웹 심포지엄·에 의료진 대거 몰려
제약업계 '언택트 마케팅' 잇따라

 

▲대웅제약 본사 외관 (제공=대웅제약)

 

[스페셜경제=김민주 인턴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 전반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다수의 기업에서 긴급히 도입된 재택근무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노멀(New Noraml)'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마케팅과 영업 영역에서 언택트(Untact) 방식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특히 기존의 면대면 영업이 일반적인 제약업계에서는 언택트 마케팅을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경쟁력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언택트 마케팅 방식은 웹 심포지엄 개최, 의사전용 포털 개발, SNS 채널을 활용한 영업활동 등 다양하다.

 

의사전용 지식·정보 공유 서비스 인터엠디(interMD)가 지난 3월 의사 회원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8%가 마케팅 채널로 웹 캐스트 형식의 온라인 세미나/심포지엄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답할 만큼 의료진 사이에서도 디지털 마케팅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약업계 언택트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 보여준 대웅제약의 '웹 심포지엄'


지난 11일 개최된 대웅제약 ‘안플원’ 출시 5주년 기념 웹 심포지엄은 제약업계 언택트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에서 진행된 이번 웹 심포지엄은 3천 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닥터빌 웹 심포지엄의 최대 참석인원이 3천 명으로, 닥터빌 개설 이후 처음으로 최대 참석인원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말초동맥질환의 혈관 내 치료 이후 사포그릴레이트의 임상적 의의(가천길병원 혈관외과 강진모 교수) ▲당뇨병 환자에서의 혈관합병증 치료 및 예방에 있어 사포그릴레이트의 효과(한양대학교 내분비내과 박정환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대웅제약의 웹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발 빠른 계획하에 진행됐다. 지난 2월 닥터빌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의 약제로 인한 위장관 손상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위케어 캠페인(WE CARE Campaign)’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4주간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국내 의료진들에게 NSAIDs로 인한 위궤양 예방과 치료를 비롯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장 손상에 대한 효과적인 소화기 약제 병용 등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대웅제약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최근 진행한 ‘안플원’ 출시 5주년 기념 웹 심포지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그동안 다져온 대웅제약만의 영업마케팅 노하우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대웅제약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의료전문가들에게 제품 정보, 최신 지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개편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 검색 고도화, 판매 약국 찾기와 같은 신규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의 정보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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