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 일단 완만해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손수건으로 입을 닦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7일 “수사당국은 반사회적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그 발원과 유포를 엄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이 국난의 시기에 일각에서는 국민의 불안과 불만을 증폭시키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기도 한다.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일단 완만해졌다”면서도 “서울과 경기의 대도시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되, 방역의 긴장은 풀지 않아야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주식 등 금융시장이 세계적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며 “국내에서도 대구·경북을 비롯한 곳곳에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추가 확진자들은 여전히 신천지 교회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며 “추가 집단발병을 차단하려면 신천지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불가피하다. 검찰, 경찰 및 방역당국과 지자체를 포함한 모든 관련 기관들이 신천지에 대해 필요한 조치들을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재해와 재난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코로나19 대처에도 군은 매우 헌신적,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며 “장병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군은 이 국난의 극복을 위해 가용한 인력과 물자와 장비를 제공하며 국가와 국민께 봉사할 것이다. 정부는 군의 헌신을 높게 평가하며 장병들께 응분의 보상을 드려야 옳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어제 저는 대구를 찾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뵙고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실태도 살폈다”며 “저는 대구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뵙고, 여러 실물 분야의 고통과 제안을 들었다. 그 분들의 고통은 절박하고, 제안은 절실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만으로 현장의 위기가 진정되기는 어려워 보였다”며 “정부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자금 애로를 덜어드리고, 교통·항공·여행업과 교육·문화·서비스업 등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기 바란다. 우리 당도 그런 방안을 추경에 추가 반영할 준비를 서둘러 갖추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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