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올해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수능과 EBS 교재 연계율 등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70%를 유지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수능시행 기본 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지난해 출제 기조를 유지한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고 말했다.
영어 영역은 2016학년도 수능부터 지문을 변형해 출제하고 있다.
올해도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진행되며, 필수 과목인 한국사는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표도 나오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평가원은 “한국사는 변별보다 역사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평이하게 출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에 대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예비문항을 준비한다.
아울러 저속득층 교육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환불 제도를 시행한다.
모의평가는 수능에 앞서 6월 4일과 9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를 조절하고 11월 14일 수능은 최대한 안정적인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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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이선영 기자 edgesun99@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