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인천창영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장순휘)는 지난 6일 제64회 현충일 추념식과 고 강재구 소령에 대한 추모식을 교정에 건립돼있는 고인의 동상 앞에서 거행했다. 행사에는 정영배 부회장, 김민규 사무총장, 구성모 사무국장외 임원들이 참석해 엄숙하게 진행됐다.


고(故) 강재구 소령은 창영초교 제41회 졸업생으로 인천중, 서울고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제16기로 입교했으며, 1960년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맹호부대 중대장으로 베트남전 파병에 따른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병사의 실수로 떨어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서 많은 중대원들의 생명을 구하고 장렬히 전사한 군인이었다.

그 당시 육군에서는 소령으로 특진시키고, 육군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도 했으며, 그리고 육군사관학교에서는 고 강재구 소령의 정신을 기리어 ‘재구상’을 매년 우수한 대위급 중대장들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생도대 제2중대를 ‘재구중대’로 별칭해 그의 희생과 부하사랑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장순휘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총동문회에서는 고 강재구 선배님의 위대한 정신을 살려서 매년 추모식을 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특별히 올해부터 <강재구 추모제와 강재구 봉사대상>을 제정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인천창영초등학교 총동문회>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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