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

▲출처=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속강원 속초·고성·양양)은 16일 국가공공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3곳의 안내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황당 표기돼 있다고 밝혔다.

이양수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 <오시는 길>에 게시된 모든 안내 지도에는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의 영문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 지도에는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독도가 ‘Liancourt Rocks’로 표기돼 있었다.

이양수 의원은 “정부가 일본과의 경제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시기에 국가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버젓이 동해가 일본해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는 것은 한심함을 넘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을 상대로 전수조사하고 빠짐없이 수정조치를 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했다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선 조사 후 마땅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 안내지도 (제공=이양수 의원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영문 안내지도 (제공=이양수 의원실)

▲국제식물검역원 영문 안내지도 (제공=이양수 의원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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