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의 12번째 호텔..미국 지역 3번째
44층 높이 빌딩 총 189실
아마존·스타벅스 등 포브스 500대 기업 인접

▲ 롯데호텔 시애틀 외경(제공=롯데호텔)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롯데호텔이 미국 시애틀에 문을 연다.

롯데호텔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인 시애틀에서 ‘롯데호텔 시애틀’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롯데호텔의 12번째 호텔이자,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괌에 이어 미국 지역의 3번째 호텔이다. 지난해 12월 롯데호텔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롯데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사마라에 이은 4번째 호텔이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44층 높이 빌딩의 1층부터 16층에 총 189실(스위트룸 33실 포함)의 규모로 문을 연다. 객실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시애틀의 오션뷰와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다.  

 

16층에 자리한 롯데호텔 시애틀의 레스토랑&바 ‘샤롯데 레스토랑 앤 라운지’에서는 시애틀의 다운타운과 바다와 산을 한눈에 바라보며 다양한 컨템포러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스파는 포시즌스, 페닌슐라, 만다린 오리엔탈 등에서도 만날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스파 브랜드 ‘비올로직 호쉐쉬’가 입점해 있다.


또한 최신 시설을 완비한 12개의 미팅룸과 연회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대연회장은 미국 최초의 예배당을 개조해, 스테인드글라스와 파이프오르간 장식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서비스도 돋보인다. 웰컴 드링크를 즐기며 편안하게 체크인 할 수 있는 모바일 체크인, 저녁 시간 외출하는 고객에게는 향수 서비스를 뿌려준다. 발렛 서비스와 차량 내부 클리닝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근 지역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포브스 500대 기업들의 본사와 애플, 디즈니, HP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오피스도 인접해있다. 또한 스페이스 니들, 워터프론트, 시애틀 아트 뮤지엄 등 주요 관광명소도 도보 10여분 거리에 있어 비즈니스 고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접근성이 좋다.

롯데호텔은 2010년 9월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첫 걸음을 뗀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세계 7개 국가에 총 12개의 해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호텔과 리조트는 20개가 있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해외 진출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미국 횡단을 완성 시키는 롯데호텔 시애틀을 오픈하게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갖고 감동을 전하는 한국적 서비스를 전파해 국내 호텔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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