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지방 사무소 개소 최초, 전북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 기여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국민연금 글로벌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SSBT)의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해외투자 자산관리 업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지원 환경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개최된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 전주사무소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해 송성환 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하여 세계적인 금융서비스 전문기관의 전주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이미 서울에 지점을 보유한 외국은행이 지방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은 국민연금 해외주식·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보관 및 관리 업무와 함께,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시행하는 해외투자자산 미들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 수탁은행의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공단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고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게 됐다”며 “이번 국민연금 해외 수탁은행의 전주사무소 최초 개소가 국민연금의 글로벌 금융투자 선진화와 전주의 금융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이안 마틴(Ian Martin) 아태지역 대표는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현재 서울에서 하고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글로벌시장팀의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주는 한국의 주요 금융 중심지로써의 여건을 갖춰가고 있는 도시로,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전주시의 지속적인 성장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연금 해외채권 수탁기관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은 다음 달 초 전북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스페이스코워크에 전주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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