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촌테마파크 상하농원에서 지난 26일 연말을 맞아 ‘고창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다문화가정 100여명을 초대했다.

상하농원이 개장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다문화가정 초청행사는 상하농원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전북지역의 다문화가정에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하농원을 방문한 ‘고창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다문화가정 100여명은 상하농원의 과일공방, 빵공방 등 다양한 6차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찹쌀떡 케익만들기, 송아지 우유 주기 등 유쾌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또 상하농원 내 농원식당에서 준비한 바베큐와 함께 상하농원에서 직접 수확한 각종 채소, 밑반찬 등으로 풍성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상하농원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상하농원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4월 도농상생 프로젝트로 시작한 상하농원은 농민-정부, 지역사회-기업이 함께 한국형 6차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상하농원이 자리 잡은 전북 고창은 2013년 고창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돼,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등 유기 농축산물이 나는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 중 하나이다.

이 곳에서 상하농원은 ‘짓다-놀다-먹다’를 컨셉으로 단순 생산에 머물렀던 농업(1차 산업)의 모습에서 나아가 가공(2차 산업)과 유통, 서비스, 관광(3차 산업) 시설이 어우러진 농어촌 테마공원으로 올해만 17만명의 관람객이 상하농원을 찾았다.

내년에는 스파시설과 수영장 등을 갖춘 물놀이 시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매일유업]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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