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농심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23일 농심 녹산공장을 방문해 농심 박준 대표이사와 환담을 나눴다. 사진 왼쪽부터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농심 박준 대표이사(제공=농심)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미국에서 펄펄 끓는 신라면의 인기에 주한미국대사가 직접 농심을 찾았다.


농심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부산에 위치한 농심 녹산공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라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농심 박준 대표이사 등 관계자와 좌담을 가졌다. 농심은 이번 해리스 대사의 방문은 최근 농심이 미국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심은 지난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억64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뉴욕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신라면블랙을 꼽는 등 전 세계 BEST 11 라면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농심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한미 양국간 긴밀한 관계의 훌륭한 상징이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 한국과 미국이 ‘같이 갑시다’뿐 아니라 ‘같이 먹읍시다’가 되도록 하자”고 농심 관계자를 격려했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도 “내년에는 미국 제2공장을 가동해 미국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 큰 사랑을 받는 식품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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