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7일 텔레그럼 n번방 성착취 사건에 대해 “성착취와 몰카 등 디지털 범죄는 인격살인이며 이를 시청하거나 내려 받은 자도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공범”이라고 꼬집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6차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선대위 산하에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을 설치하여 범인의 형량을 최대한 높여서 다시는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수 없도록 하고, 공범들도 샅샅이 찾아내 그 죗값을 물도록 하겠다”며 “성착취물과 몰카 공유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발의한 ‘n번방 3법’을 과다할 정도로 강화하고 5월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여성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와 싸운 각오로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에 관해 “우리는 세계와 함께 싸워서 코로나19 방역전선과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나갈 수가 있다”며 “국내 경제대책 또한 과감하게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고 고용유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국민들이 혼란이 없도록 다음 주 3차 비상경제회의까지 당국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까지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번 총선은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정안정과 경제회생을 이루어낼 것이냐, 정부 발목만 잡는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서 국가적 혼란과 민생경제의 파탄을 초래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다”라며 “‘21대 국회가 20대 국회를 반복할 것이냐’, ‘새로운 국회, 국회다운 국회가 될 것인가’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경제회생을 위해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국정 안정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으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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