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9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등급 유지
행복날개협의회 꾸려 협력사와 장기 협력체계 구축
금융지원·대금지급조건 개선·방역용품 지원 등 다각적 노력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4년 연속 동반성장 최고 건설사로 선정됐다.

 

SK건설은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2014년 동반성장 평가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16년부터 2019년도 평가까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2019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건설업계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건설이 유일하다.

 

이로써 SK건설은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처음 실시된 2011년 이후 9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5050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해 산정된다.

 

평가 결과 공표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등급은 35개사, '우수'61개사, '양호' 67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7개사였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에는 공정위 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SK건설은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협력사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한 뒤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금융지원 확대,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역용품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왔다.

 

여기에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협력사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 표준하도급계약서 조기 도입, 산학연계 고용창출 지원, 협력사 직원 해외현장 파견, 공정거래 협약식 개최 등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데 힘이 됐다.

 

SK건설은 협력사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원으로 늘리고, 2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 중에 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SK건설의 경쟁력이란 생각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