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펀드 통해 직원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직장생활 지원
-2006년부터 2019년까지 금연 247명·다이어트 968명 성공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 DB손해보험 김 모 대리는 작년 초 회사에서 실시한 다이어트펀드 캠페인에 참여해 목표했던 체중까지 감량할 수 있었다. 그는 작년 건강검진 결과도 다이어트 후 훨씬 좋아진 것을 알게 되면서 주위 동료들에게 펀드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DB손해보험은 새해를 맞아 직원들의 건강 다짐을 지원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1월부터 3개월간 ‘금연펀드와 다이어트 펀드’를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연펀드는 현재 흡연중인 임직원 중 금연계획을 가지고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게 DB손보 측 설명이다. 금연서약서와 건강관리 각오를 작성한 임직원들은 매월 5만원씩 펀드에 적립하고 3개월 후 펀드 총액이 금연에 성공한 임직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되는 형태다. 물론 중도에 포기자게 되면 15만원은 잃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이어트 펀드는 초기에는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녀를 불문하고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키와 몸무게를 기본 토대로 감량 목표를 정하고 3개월 후 성공 시 금연펀드와 마찬가지로 성공자에게 적립된 펀드가 1/N로 배분된다. 최근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금연펀드보다 훨씬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2019년까지 지난 14년 동안 금연펀드는 247명, 다이어트 펀드는 968명이 성공해 연평균 88명이 본인 건강관리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DB손보 측은 전했다. 2020년에도 그 참여는 계속되고 있으며, 총 160명의 참가자 접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DB손해보험은 금연 및 다이어트에 성공한 임직원들에게는 성공 축하금을 지급하며, 성공자 가운데 펀드 종료 후 3개월간 몸무게 및 금연을 유지한 임직원들에게는 건강유지격려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임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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