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소현 인턴기자]신한아이타스는 직원들의 장기근속 유도와 백오피스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투자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아이타스에 따르면, 이달 자본시장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활용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직무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선발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12월 (주)마이다스아이티와 협업을 통해 신한아이타스 맞춤형 인재상을 정립하고, 기존 임직원 대상으로 인공지능 모의평가를 진행해 고성과자와 장기근속자의 특징을 데이터화 및 표준모델화 하는 작업을 마쳤다.

신한아이타스는 백오피스 서비스 품질강화를 위한 디지털 투자도 시행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펀드오류진단시스템을 구축했고 시스템안정성을 강화해 업무의 정확도를 높였다.

표준화된 업무매뉴얼을 위한 지식관리시스템 개발과 급증하는 전화상담에 대비해 챗봇기술을 도입해 오픈을 앞두고 있다.

HR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한호승 신한아이타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직원유출은 서비스 품질저하 및 인건비 부담가중으로 제공원가를 상승시켜 고객사에게도 부담이다”라며 “최근 라임사태 이후 백오피스 시스템의 안정성 및 신뢰성 제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확립을 위한 관련업계 내 상생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신한아이타스는 간접투자증권부문의 백오피스 업무를 비롯한 연기금,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 종합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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