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페이스북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9일 “자유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전문가 총리가 필요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4선의 김진표 의원은 경제부총리와 교육부 총리,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등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던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외신들로부터 5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을 만큼 추락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가운데 최악의 경제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소득주도성장 등 좌파 사회주의 이념에 기초한 엉터리 경제정책을 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 이낙연 총리의 후임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자유민주주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을 임명해야 하는데, (김진표 의원이)정치와 경제 두루 경험하면서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저는 이 시점에 거론되는 여권 인사들을 보건데 김진표 의원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김 의원의 국무총리 임명을 주저하고 있다”며 “그 이유가 한국경제를 망치는 주범 민노총,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는 참여연대, 좌파 시민단체들의 반대 때문이라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시장을 이길 수도 없고, 이겨서도 안 된다’는 경제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결과 우리 경제를 망쳤다”며 “문재인 정부가 만약 경제에 문외한인 총리를 임명한다면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대표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또한 문재인 정부의 몰락을 한층 재촉하는 최악의 망사(亡事)이자, 최악의 선택이 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