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삼성전자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출시가 오는 8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트가 갤럭시S 시리즈의 길을 걸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화면 크기까지 다양화돼 소비자의 선택권이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7일 미국 IT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LTE 일반‧프로, 5G 일반‧프로 등 총 4종으로 출시된다.

일반‧프로는 갤럭시S 시리즈 일반‧플러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에서 차이를 보인다. 외신은 일반 모델은 6.4인치 화면‧4300mAh 배터, 프로 모델은 6.7인치 화면에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가 모델에 프로가 아닌 플러스 혹은 다른 이름을 붙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밖에 갤노트10은 갤럭시S10과 마찬가지로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홀을 남겨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S10 카메라 홀이 우측 상단에 장착된 것과 달리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카메라 홀이 중앙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노트9 화면비율이 18.5대 9였다면, 갤노트10은 19대 9로 좀 더 길쭉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 화면비도 19대 9였다. 또한 45W의 급속 충전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은 대부분 15W 고속 충전을 지원했고, 갤럭시S10 5G가 25W 급속 충전을 지원했다. 카메라는 일반 모델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프로 모델은 후면 쿼드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프리미엄폰의 차별점인 헤드폰 잭이 사라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최근 스마트폰 디자인을 간소화하는 트렌드와 무선 이어폰의 활성화로 인해서 스마트폰 헤드폰 잭이 없어지는 추세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외한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제조사 다수가 이미 프리미엄폰에서 헤드폰 잭을 제거한 상태다.

한편, 갤노트10은 기존 갤노트 시리즈와 같이 8월 중 공개되고 같은 달 혹은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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