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미래통합당은 여전히 동물국회 주도세력이 당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30분 전 각 당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의원총회’에서 원구성 협상에 관련해 야당과 합의하에 마무리하고 싶어 오늘 아침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밤에도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요구안을 대폭 수용해 양보 그이상의 양보를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늘 민주당이 제안한 합의안은 통합당의 의원총회에서 거절됐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합의안을 거부한 것은 과거 동물국회 주도세력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합의와 번복을 반복했던 20대 국회시절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며 “국정 발목잡기를 야당 정치로 착각하는 세력과 더 이상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원구성 법정시한이 4일이나 지난 것을 언급하며 “국민들께 면목이 없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부여한 책임과 권한을 다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전환 돼 진행됐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오후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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