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세종대학교 음악과 김진영 동문(07·성악)은 지난 5월 20일 러시아 브랴트 국립 극장에서 열린 ‘제3회 바이칼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국가별 온라인 예선을 거친 58명의 성악가들이 경쟁했다.

김 동문은 세미파이널에선 러시아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한곡씩 연주하였고, 파이널에서는 페데리코의 ‘탄식’을 연주했다.

김 동문은 참여자 중 홀로 한국인이었으며 경연자 중 가장 큰 박수와 브라보 갈채를 받았다. 또한 두 개의 러시아 극장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김진영 동문은 “너무 감격스러웠으며 벅찼다. 앞으로 외국 유학길에 올라 학업과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며 더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바이칼 국제 성악 콩쿠르는 러시아에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콩쿠르다. 총 120만 루블의 상금이 주어지며 세계적으로 많은 신예 성악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대학교]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