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NH농협카드가 지능적이고 대형화되는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NH농협카드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업계 최초로 다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2 stage model operation process’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 신용카드 부정사용 예측 모형을 개선하고 특이 패턴을 탐지하기 위해 ▲자가이상거래 탐지 모형 ▲카드 보이스피싱 스코어모형 개발과 모니터링 환경을 새단장했다.

‘2 stage model operation process’는 카드 부정사용 예측 모형을 스코어모형과 서브모형 2가지로 구분하는 프로세스다. 세부적으로는 스코어모형을 통해 과거 부정사용 패턴 분석을 통해 이상거래 가능성을 점수화해 금융사기를 1차적으로 방지하고, 2차적으로 서브모형들이 탐지해 보완하는 구조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상거래 적발에 필수적인 룰(Rule)방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 및 특이패턴 분석기능도 도입했다. 이는 카드이용정보, 고객 신용 등을 반영해 이미 알려진 사고 패턴을 적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정상거래 패턴과 크게 상이한 사고 의심 패턴을 적발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부정사용 영역 뿐만 아니라 특이거래로 인한 사고까지도 사전에 파악해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며 “국내 카드사에서 시도하지 않은 영역까지 관리체계에 포함하는 등 앞으로도 FDS 성능 개선에 앞장서 안전한 NH농협카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NH농협카드)

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joyfully7@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