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레거시 활용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광활성화 이끌어내야”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지난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강원도 관광자원화 및 균형발전 세미나’가 200여명의 강원도 관광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염동열 의원이 지속적으로 강원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으로 관광산업 육성을 강조해온 결과로, 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지역의 관광업 종사자 역량 강화를 통한 강원도 관광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관광공사의 안영배 사장은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개최로 교통여건은 물론 관광인프라까지 업그레이드 됐다”며 “강원도 내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을 진행한 염동열 의원은 먼저 대한민국 관광의 현주소를 짚으며 “강원도의 관광산업의 위축은 각종 규제로 인한 것도 있지만, 강원관광의 특성화·차별화 및 연계화가 부족한 점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의 유형·무형 유산을 활용해 강원도청는 18개 시군을 통합한 강원도의 종합관광을 디자인해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관광업체들은 유기적 소통을 통해 공동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면서 “이제 4도 3촌(4일은 도시, 3일은 시골)의 시대를 열기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휴양시설을 보유한 강원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와 별도로 진행된 관광전문가 토론회에는 안득표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강원도 관광협회 플라이강원, 강원랜드,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남이섬 등 강원도 관광업체 대표자들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까지 오는 교통편은 개선됐으나, 강원도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교통편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뛰어난 관광자원인 천혜의 자연환경은 정작 규제 때문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의 소실·관광상품 연계부족 등의 지적이 이어졌으며, 이와 함께 스키 슬로프 활용방안 및 해상택시 도입, 시군 협력방안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이에 최병구 문체부 관광정책국장과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종사자들의 살아있는 정책 제안을 들으니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며 “톱다운 방식이 아닌 민관정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관광정책의 특성상 정책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설득에 난관이 있었지만,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논리를 전해 들으니 관계부처 설득에 자신이 생긴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우리 강원도의 관광자원은 산해진미처럼 상품성이 있는 다양한 것들이 즐비하다”면서 “이를 잘 연계해 나간다면 누구나 즐기고 싶은 진수성찬이 될 것”이라며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 “올림픽의 가치를 비롯한 강원도의 무궁무진한 관광자원들을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특화된 관광 상품들을 개발한다면 머지않아 관광1번지로 우뚝 설 강원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염 의원은 “장시간 토론에 진지하고 진정성 있게 참여해주신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관광정책의 대전환이 있을 때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염동열 의원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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