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사진=국제백신연구소)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비 10억원을 국제백신연구소(IVI)에 기부했다.

27일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구 회장이 IVI에 개인 기부금 10억원을 기탁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유행)으로 인류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에 대한 후원을 통해 백신 개발이 더욱 속도를 냄으로써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코로나 19백신 개발을 돕기 위한 구광모 회장의 따뜻하고 시의적절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IVI는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하루 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구 회장의 소중한 기부가 전세계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IVI는 이 기부금을 ▲인체 면역체계의 코로나19 예방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 ▲코로나19 백신 등에 대한 인체 면역반응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코로나19 백신들이 유도하는 중요한 면역반응을 측정하는 IVI의 역량강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대상 지역 준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상철 후원회 회장(전남대학교 석좌교수)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광모 회장의 기부는 백신을 하루 속히 개발 보급하고자 하는 IVI와 협력기관들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구 회장의 배려와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제백신연구소]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