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임길진룸 입주 면접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주거복지연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매입임대 공가 2호(임길진룸)를 수리해 평택대학교 학생 2명이 입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 비영리단체가 LH와 협업해 대학생 주거를 지원한 최초 사례이다.

임길진룸은 주거복지연대 초대 이사장인 임길진 박사의 이름을 딴 주거복지연대의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을 지원하면 주거복지연대에서 기금을 마련해 주택을 보수하고 운영한다. 입주자는 임대료 없이 전기 사용료 등만 부담하면 된다.

주거복지연대는 평택대학교 학생처와 협의 후 평택대학교 학생을 모집하고 주거복지연대에서 지난달 27일 면접을 거쳐 이달 4일 입주자를 발표하고 입주를 진행했다. 통학 거리, 장학금(성적), 봉사활동 등의 서류행정과 면접이 다양하게 고려됐다.

남상오 이사장은 “‘임길진룸’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니 주택 안정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고 학생들의 절실함을 확인했다”며 “필요성과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으니 올해는 계획보다 더 확대할 예정이다. 평택에도 1주택을 더 진행하고 서울권에 1주택 이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거복지연대는 2019년 LH경기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차에 걸쳐 공급 곤란 주택을 무상 공급받은 바 있다.

 

[사진제공=주거복지연대]

 

스페셜경제 / 최문정 인턴기자 muun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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