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 (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네이버파이낸셜이 판매대금의 90%를 수수료 없이 미리 정산해주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구매확정 전이라도 배송완료 익일 이후 1영업일 만에 정산이 가능해진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중소상공인(Small and Medium sized Enterprise, SME)의 빠른 사업 자금 회전을 돕고자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현재도 구매 완료 후 평균 정산 주기가 약 9~10일 정도로 비교적 빠른 편이지만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가 도입되면 구매확정이 아닌 배송롼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산된다”며 “결제완료 후 평균 약 5.4일로 기존보다 4일 이상 단축된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판매자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 내에 정산메뉴에서 약관 동의 후 휴대전화로 대표자 본인인증만 하면 곧바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국내 사업자 가운데 거래액이 3개월 연속 100만원 이상이고 반품율이 20% 미만이며 연체기록이 없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자체 데이터 기반의 FDS(Fraud Detection System) 기술로 판매자의 신용도를 판단해 최종 대상 여부를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일부 판매자들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후 12월 초에 대상자를 확대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은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자의 신용도를 분석하는 FDS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스토어의 판매자들에게 무료로 빠른 자금회전을 지원하는 획기적인 정산구조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SME들이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은 구매자들이 보다 빠르게 구매확정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배송조회·구매확정 완료 화면을 개편한다. 회사 측은 판매자들이 구매확정 후 1영업일에 정산을 받기 때문에, 구매자들이 배송직후 빠르게 구매확정을 하면 전체적인 정산주기를 앞당기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