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라이브 방송 화면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접 대면하지 않는 ‘언택트 소비’가 늘고 있다. 유통업계에도 이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자사가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프리미엄몰’을 통해 ‘롯데백화점 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라이브는 TV홈쇼핑처럼 쇼호스트/인플루언서와 같은 진행자가 매일 12시, 15시에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채널이다.

롯데백화점 라이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꺼리지만 쇼핑에 대한 니즈가 있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 ‘청정 끝판왕’이라는 주제로 ‘공기청정기/스타일러’ 방송을 진행했고, 평소 대비 9배의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참여해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한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롯데백화점 측은 “라이브 방송의 인기는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과 실시간으로 사회자와 소통이 가능하기에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점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사태가 누그러질 때까지 자사 온라인몰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12시에는 롯데백화점 라이브를 통해 면역력 관리 상품을 소개했다. 황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아연,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프리미엄몰에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집에서 즐기는 플렉스’라는 주제로 기회전을 진행해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필요한 공기청정기 등 가전상품들과 리빙용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을 고려해 관련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신개념 서비스들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쇼핑 환경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여 고객들의 쇼핑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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