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원 규모 저리·무이자 대출 펀드로 R&D, 설비투자 도와
협력사 자생력 강화 위해 생산성 혁신 및 인내 채용 장려금 지원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LG화학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들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 기업지위도 이어갔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매년 1회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는 중소기업들의 대기업상생경영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협약 이행실적 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수준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한 지표다. 올해 평가에선 심사 대상 기업 200개사 중 3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 지원, 생산성 향상 지원 등을 통해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기여한 점이 이번 최우수 평가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25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2010629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상생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32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핵심 연구개발(R&D) 과제 등을 지원 중이다. 올해엔 산업은행과 함께 15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투자지원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설비투자 비용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 컨설팅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수출에 필요한 부대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채용장려금 지원도 계속 늘리고 있다.

 

이 외에 LG화학은 전문인력과 자금부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이 어려운 협력사들을 위한 에너지 동행 사업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협력사들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 340여건, 48억원 규모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발굴했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공정거래 문화 조성을 기반으로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더 나아가 경제·사회·환경 측면에서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활동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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