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자가격리에 대해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7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작은 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 첨예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이번 주말까지 다시 한 번 힘을 내주시길 간고히 요청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해외유입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작은 방심이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탈행위에 작은 관용도 없어야 한다.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서도 특단의 조치를 강력하게 취해나가시길 바란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마지막까지 힘을 모으자는 것을 거듭 요청 드린다”고 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어제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위원장의 주장은 듣기에 따라서는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며 “코로나 비상대책으로 100조원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재원조달방법은 기존 예산을 변경하면 된다고 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어떤 항목을 줄일 것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란다”며 “조국을 지키는 국방비인지 아니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교육비인지 또 아니면 아랫돌 빼서 윗돌 채우는 식으로 아동 수당과 어르신 기초수당을 삭감할 것인지 우리는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공허한 방식으로 40조, 100조, 1,000조를 이야기한들 우리 국민들은 믿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기존 예산을 전용하자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방안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통합당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서 경제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자는 취지에 우리는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주말 황교안 대표는 상식을 벗어난 거짓선동을 하신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분명히 해명해야한다”며 “첫째 ‘정부의 대구봉쇄조치’라는 발언은 지역주의를 노린 선거용 거짓 정치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 번째 ‘안전보다 중국이 먼저를 외친 무능한 문재인 정권’이라는 비방은 사실관계를 완전히 무시한 무책임한 거짓 정치선동”이라며 “셋째 ‘교회의 집단감염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매도했다’는 주장도 일부 기독교 표심을 의식한 거짓 정치선동일 뿐”이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속적으로 종교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깊은 감사를 표해왔다”며 “어제도 박양우 문체부장관은 많은 한국 교회가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난 극복을 위해서 국민이 먼저 큰 희생을 감수하는 중대시기에 야당 대표가 선거용 거짓 정치선동을 감행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런 시기에 황 대표는 단결이 아닌 분열 진실이 아닌 거짓선동을 시도했다고 생각한다. 황 대표와 통합당은 정직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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