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1조 7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2008년 금융위기 때의 28조 4천억 추경에 비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 정부가 방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동안, 자영업자와 서민들은 생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외출과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요식 등 서비스 자영업과 이에 종사하는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아울러 증시 급락과 환율 급등 같이 금융위기의 징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추경 이후에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보다 특단의 경제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 국난극복위원회를 중심으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경제위기에 선제 대응하도록 과감하고 창의적인 서민경제 대책과 경제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공천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일반 시민들께서 절반 이상 참여하신 공관위, 전략공관위, 재심위와 최고위원회를 거쳐 결정하는 시스템 공천을 했다”며 “이번 시스템 공천은 특정 개인의 정무적인 고려나 개인의 사익을 위해 시행했던 과거 공천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함께 민주개혁진영의 비례연합에 참여할 소수정당들과 협약을 맺었다”며 “민주당은 다른 참여정당들과 함께 선거연합 구성의 원칙을 견지하고 상호 존중 속에 서로 협력하고 국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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