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부 기업에 '브리티웍스' 제공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협업·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브리티웍스는 전 세계 50만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사내·외 협업과 업무 자동화에 사용 중인 솔루션을 타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서비스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협업을 위한 메일·메신저·영상회의(Meeting)와 업무 자동화를 위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ㆍAssistant (대화형 AI 챗봇) 등 5가지 핵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한 번만 로그인하면 되는 통합인증(SSO)을 통해 ERP·SCM·MES·CRM 등 핵심 경영시스템과 연계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표준 API가 갖춰져 있다.

메일은 메일, 결재, 일정, 게시 등 일상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업무 포털로, 국내외 삼성 임직원들이 사용하면서 발전시킨 다양한 편의 기능을 담고 있다.

메신저는 대화 중 클릭 한 번으로 영상·음성통화, 화면 공유가 가능한 기업용 메신저로, 다양한 사내 시스템과 연계해 메시지 창에서 실시간 업무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영상회의는 원격 회의, 온라인 교육, 세미나 등을 지원하는 영상회의 솔루션으로, 화면 공유 및 판서, 설문 조사 등 오프라인과 같은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특히 기업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 권한설정, 데이터 암호화, 정보유출 방지 기능이 뛰어나다. 일례로 지난 5월 삼성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또, 국내 한 중견 부품제조 기업은 브리티웍스를 도입해 회사의 중요정보 유출 걱정 없이 임직원 간 활발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경영효율을 높이고 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는 반복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에 챗봇,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AICR), 텍스트 분석 등 AI 기술을 적용해 판단·심사·평가 등 복합업무 자동화까지 가능하게 해 준다.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에 등재된 이 기능은 기업의 제조, 물류, 고객서비스, 영업, 구매, 재무, 인사 등의 업무는 물론 대학 및 연구소와 공공기관에서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대화형 AI 챗봇은 대화형 AI 가상비서로 전문지식 학습 및 자연어 이해(NLU)를 통해 RPA와 기업 업무시스템을 연계해 복잡한 업무를 쉽고 빠르게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지난 7월 오픈한 RPA와 어시스턴트에 이어 오는 9월 22일부터는 메일ㆍ메신저ㆍ영상회의를 자사 홈페이지 마이 트라이얼(My Trial)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임수현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브리티웍스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통해 기업의 미래형 업무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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