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미래통합당은 1일 “국민들은 이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년간 한 잘못을 모두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규환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갖가지 궤변과 제1야당에 대한 네거티브로 가득했던 ‘전략홍보유세 매뉴얼’도 모자라, 이번에는 후보들에게 정부여당의 잘못에는 논점을 흐리고, 자그마한 성과는 침소봉대하라는 ‘총선쟁점 대응논리’가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참 치밀한 민주당”이라며 “민생을 이 정도로 챙겼다면 ‘열심히 한다’는 소리라도 들었을 테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온 국민을 분노와 절망에 빠뜨린 조국사태에 대해서는 “찬성·반대의 입장을 말하거나 해석해 설명하지 않아야 한다”, “질문을 전환해 답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며 ”송구스럽다는 이해찬 대표의 사과마저 거짓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따졌다.

이어 “우한코로나19 대응을 선거의 호재로 이용하라는 조언은 후안무치할 뿐”이라며 “확진자가 만 명에 가까워짐에도 대한민국이 버틸 수 있었던 건 늑장대응과 무능으로 일관한 정부덕분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들의 굳은 의지와 의료진들의 헌신덕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모르고, 선거를 앞두고 지금의 상황만 모면하고자 하는 모습에 다름없다”며 주52시간제에 관해 “정부여당이 특권노조의 눈치를 보며 아무런 대책 없이 추진한 덕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물론, 더 일하고 싶은 청년들조차 단기알바로 내몰리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잘못에는 침묵하고, 남의 공은 내 것으로 포장하라’는 게 민주당의 대응논리라면, 번지수를 잘못 잡아도 한참 잘못 잡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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