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인영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5일 “지난 주말 많은 분들이 완연한 봄기운에 꽃구경을 위해 산으로 들로 나섰다”고 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코로나19대응 당청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두 달 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모르지는 않지만, 지금은 꽃보다 방역이 또 안전이 먼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은 사회활동 대신 거리두기가 우선 돼야 한다”며 “앞으로 보름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패를 가를 절대적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장기전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우리의 일상 속에 다양한 형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드라이브 스루, 워킹스루 진료와 함께 재택근무, 화상회의, 장보기 같은 비대면 문화가 사회 트랜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세계적 펜데믹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 감염이 소멸되지 않는 한 생활 방역은 선택이 아닌 국민의 필수 지침이 돼야 한다”며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일상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세심한 관리와 꼼꼼한 점검을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해외 유입과 소규모 클러스트 감염 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뇌관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라며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를 막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어렵게 쌓아올린 방역의 둑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앞으로도 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망을 긴급하게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