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IPO] 더 쎈놈 오나…대박 난 카카오게임즈 다음은 '빅히트'

원혜미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4 13: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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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에서 '대어'로 불렸던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기록을 새로 썼다. 또 다른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상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서 평균 15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만 58조5543억원이 몰리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공모주 청약에서 323대 1의 경쟁률로 30조9899억원을 모았던 것보다 2배 가까운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이다.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게 되면서 일반투자자가 실제로 배정받는 주식 수도 크게 줄었다. 증거금 1억원 당 5주를 배정받게 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에 이어 IPO 시장에서 역대급 흥행에 기록하면서 유례없는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다음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 상장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는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 여정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전날 빅히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10만5000원~12만5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7487억원~9626억원이다.

오는 24~25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 달 5~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코스피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의 향후 시가총액이 최소 3조7000억원에서 많게는 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빅히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순이익 모두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방시혁 빅히트 의장에 의해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낸 회사로 유명하다.

최근 빅히트의 대표 아티스트인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라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제출된 유가증권신고서에 의하면 회사는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에도 연결기준 매출 2939억9600만원, 영업이익 497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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