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홍대 거리에 첫 선…ICT 서비스 한 자리에
인증샷 부르는 ‘핫플’에 10대 전용 데이터 충전소도
1층 중앙엔 유망 스타트업 소개…사회적 가치 실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텔레콤이 31일 홍대거리에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를 연다. 국내 최초 24시간 휴대전화 무인 개통 시스템처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들에 대한 경영 상담을 진행하는 등 SK그룹의 경영 기조인 사회적 가치 실현의 장으로도 역할할 계획이다.

 

T팩토리는 SKT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 협력사들이 함께 선보이는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 ‘T팩토리 24’, MZ세대들을 위한 0() 스테이지,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팩토리 가든 등으로 꾸며진다. 기술과 서비스, 쇼핑과 휴식까지 한 자리에서 누리며 미래 ICT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편의성이다.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셀프체크인을 도입, 처음 매장을 방문할 때 한번 등록하면 그 뒤 언제든 별도의 절차 없이 입장할 수 있게 했다. 발열체크는 ADT 캡스의 도어 센서와 열감지 센서를 접목해 개발된 키오스크를 통해 이뤄진다.

 

스마트폰 개통부터 수령까지 모든 업무도 고객이 직접 할 수 있다. T팩토리 입구 양 옆에는 T팩토리 24를 통해 스마트폰 비교, AI 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휴대폰 수령 등이 가능하다. 24시간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고, 가입신청부터 단말기 수령까지 5분이면 끝난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매, 중고폰 판매 등도 언제든 고객이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의 재미도 꽉 잡았다. V컬러링, 웨이브, 플로 등 SKT의 대표 구독형 서비스는 물론, 클라우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T팩토리에 들어서 바로 보이는 미디어 라이브러리에서는 SKT의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미디어 팟(Pod)으로 이동하면, 영화·드라마의 명대사·명장면을 QR코드를 통해 즉시 감상할 수 있다.

 

1층 시큐리티 팟엔 고객의 터치를 감지해 애니메이션을 재생하는 프로젝션 북을 배치해 ADT캡스의 보안 서비스와 퀀텀·이니셜·패스 등 보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AI 서비스 존에선 음성인식 AI 누구(NUGU) 디바이스와 T전화x누구, 초고화질 그룹영상통화 플랫폼 미더스, T맵을 체험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존으로 넘어가면 인기 스마트폰을 한 곳에서 비교, 관람할 수 있고, 11번가 존이나 T1존에선 할인 혜택과 다양한 테마 상품을 만날 수 있다.

 

2층엔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한 데 모았다. MS존에선 100여개 이상의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숍인숍 형태의 애플존에선 최신 아이폰부터 다양한 애플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특히 SNS 인증샷을 부르는 핫스팟도 곳곳에 마련해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0 스테이지의 인피니티 미러 중앙에 위치한 AR미러에 다가가면 증강현실 이미지를 합성한 재밌는 모습이 비춰진다. AI 기반으로 간단한 게임을 통해 고객의 표정을 인식, 음악을 추천해주는 자이언트 페이스, 대형 미디어 디스플레이 자이언트 월, 초대형 조이스틱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이언트 픽, 친구들과 가상공간에서 소통하는 점프 VR, 14세 이상 10대들이 월 500MB까지 데이터를 무료로 충전하는 0 데이터 스테이션 등 MZ세대의 입소문을 탈 요소로 채웠다.

 

박정호 SKT 사장은 “T팩토리라는 명칭에는 기술과 미래가 끊임없이 생산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T팩토리를 방문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열린 협업을 이룸으로써 기술의 혁신이 일어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T팩토리는 고객의 니즈에 반응하는 살아있는 공간,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랜드마크를 지향한다.

 

1층 중앙에 자리한 플렉스 스테이지는 이같은 T팩토리의 정체성을 구현한 공간이다. MS와 협력해 제공 중인 5GX 클라우드 게임을 대형 게임 컨트롤러를 통해 즐기고, 다양한 제조사의 최신 디바이스를 직접 만지고 경험하는 체험할 수 있다. , 스타트업을 비롯해 국내 강소기업의 기술·서비스을 만날 수 있다. 1층과 2층 사이에는 팩토리 가든을 조성, 도심 속에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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