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산자위 종합국감 소환

▲ 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강승수 한샘 대표이사 회장이 국감 증언대에 오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강승수 한샘 회장은 내달 26일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국감에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 증인으로 소환됐다. 


한샘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은 한샘이 인테리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인테리어 업계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은 “대기업들이 대리점을 통한 직접 시공으로 인테리어 사업 진출을 강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샘이 운영하는 리하우스의 경우 대형 체험형 매장에 인근 지역 인테리어 업체를 입점시킨 뒤 매출 순위에 따라 줄 세우기를 시켜 인테리어 업자들 간에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후 대한항공 법무팀을 거쳐 1995년 한샘에 입사했다. 그 뒤 2005년 본부장, 2007년 상무, 2008년 전무, 2010년 부사장, 2014년 사장, 2016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증인 소환이나 자료 요청 등 국회 요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며 “대리점들과 상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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