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박영선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민국 반도체신화를 이룬 이건희 회장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993년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마누라 자식빼고 모두 바꿔라”) 이후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반도체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오늘의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반도체사랑’이 만든 결과”라고 평했다.

특히 박 장관은 “(고 이건희 회장과) MBC 경제부 기자시절 제주도 전경련세미나에서 한시간 가량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서 출입기자들과 강의겸 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반도체’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며 “난 지금 반도체에 미쳐있다”고 말씀했다”며 그날을 회고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이 회장이 일본영화 ‘천칭’을 선대 이병철 회장이 추천해 여러번 봤다고 한 말을 떠올렸다.

박 장관은 “‘천칭’은 일본 어느 마을 솥뚜껑 판매회사의 후계자 양성과정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며 “진정으로 내가 파는 물건에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진심이 전해진 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영화 ‘천칭’을 다시 떠올리면서, 대한민국 반도체신화를 이룬 이건희 회장님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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