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수 늘리고 중대형 매장 비율 90%로 확대
내년 중 교촌몰 오픈..판매채널 다각화
수제맥주와 치킨 결합 새로운 브랜드 론칭
중동·대만 등 해외 시장 공략 박차

▲ 22일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사장이 IPO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출처=교촌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쳐)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교촌에프앤비가 상장을 앞두고 가맹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지속 성장을 위한  4대 전략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은 ▲가맹사업 확장 및 상권 맞춤형 매장 개발 ▲신성장동력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초격차 R&D력 확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간담회에서 “교촌은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을 넘어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2025년까지 국내 가맹점 수를 1500개 이상 늘리고, 중대형 매장 비율을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골프장, 스키장, 휴게소 등 특수 상권의 입지 및 특성을 고려해 타겟용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다. 앞서 교촌은 지난 7월 교촌투고 포항 화진점을 오픈해 특수 상권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수도권 매장에 테스트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촌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닭가슴살·볶음밥·가공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닭고기 HMR을 개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교촌몰’을 오픈해 판매채널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제맥주와 치킨을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도 론칭한다. 또한 자체 수제 맥주를 개발해 향후 12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교촌은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미국·말레이시아 등 총 6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내년부터는 중동·대만·미국 하와이·터키·호주 등 총 25개국, 537개 매장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사장은 “글로벌 넘버원 치킨 브랜드를 만드는게 목표”라며 “2025년까지 매출액 77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IPO 공모절차에서 총 580만주, 최대 713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액은 1만600~1만2300원이며, 공모 예정 시가총액은 3073억원이다. 오는 28~2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3~4일 청약을 진행한다. 11월12일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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