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가 크게 격려해…아내는 걱정 많아”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49) 변호사가 지난 22일 이번 4·15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곽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날엔가 팔순을 앞둔 아버지와 할아버지 묘소를 찾았는데 그날따라 묘소가 너무 외로워 보여 혹시라도 정치인이 될 기회가 있다면 이곳에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로 보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자로 소명을 찾겠다”며 “그것이 어르신(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는 길일 것이라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아내인 정연 씨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며 장모인 권양숙 여사는 “크게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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