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내수 위축 등의 영향 때문이다.

지난 21일 전국경제인연합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매출액 상위 1000대(비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접촉기업 882개 가운데 설문에 응한 151개 기업의 답변을 평균화하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보다 각각 3.0%,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33.8%로,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한 기업 19.8%보다 1.7배나 많았다.

이에 반해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6.4%였다. 영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변한 기업도 36.6%로 증가할 것이라고 본 기업 21.8%보다 역시 1.7배가 많았다.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본 기업은 41.9%였다. 당초 계획보다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답변은 27.1%, 비슷하다는 57.7%, 개선은 15.2%였다.

 

영업이익 감소 배경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내수위축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60.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자재와 인건비 등 비용 확대(26.5%) ▲주력 제품 가격 하락(7.3%) ▲신사업 투자비용 증가(2.6%) 등의 답변이 나왔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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