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샀는데 LTE 이용한다”…네트워크 품질, 회복될까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5 14: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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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5G가 상용화된 지 일주일, 5G 가입자들은 많아지고 있지만 제품의 불안정한 네트워크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은 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5일부터 개통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제품 가입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가입자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통3사의 가입자가 1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KT의 경우 갤럭시 S10 5G 구매 건수는 일일 스마트폰 판매량의 50% 차지한다. 휴대폰 가입자 두 명 중 한 명이 5G 단말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 LTE 초기 5만 가입자 확보에 3주가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LTE보다 약 4배 가량 빠른 속도라고 KT는 자평했다.

이처럼 5G폰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5G 가입자들의 불만은 여기저기 속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입자들은 5G 속도가 불안정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물론 건물 내부나 이동 중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서울 지역인데 심각하게 네트워크가 끊기고 속도가 더뎌 LTE모드로 쓰고 있다”며 “5G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5G에서 LTE 연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전파가 잘 터지는 곳은 확실히 LTE보다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5G 기지국 설치가 진행 중인 서울 시내에서도 5G가 커버되지 않는 지역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네트워크의 품질보다 가입자 늘리기에만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이통 3사는 네트워크 품질 안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와 LTE 경계 지역에서는 스마트폰이 어떤 네트워크를 잡아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제조사와 통신사 모두 단말기와 기지국을 업데이트하며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2일부터 ‘5G 네트워크 품질 전사 종합상황실’ 운영은 뿐만 아니라 제조사와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단말·시스템·네트워크장비 등 영역에서 현안을 파악해 5G 서비스 품질 강화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지난 12일 5G 커버리지맵을 공개하고, 5G 기지국 구축 상황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 공개를 검토하는 중에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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