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LIG넥스원이 무인기제작 전문 강소기업인 성우엔지니어링과 국방·민수분야 미래 무인기 기술 개발 및 관련 신사업 개척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LIG넥스원과 성우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 제1회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가 개최된 육군항공학교에서 염철문 LIG넥스원 항공사업부장과 최서봉 성우엔지니어링 사업총괄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기 사업분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겸용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다목적 무인헬기를 공동 개발하는 두 업체는 이번 포괄적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국방·민수분야 신규 무인기 사업 참여 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우엔지니어링은 1993년 설립 이후 27년간 무인기 제작과 시험비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최고 수준 무인기전문 업체다. 국내 최초로 농업용 무인방제 헬리콥터 스완(SWAN, 40kg급 무인헬기), 리모에이치(REMO-H, 120kg급 무인헬기)를 개발했으며, 미국, 호주, 중국 등으로 수출하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차기군단, 중고도 무인기 등 다수의 무인기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축적된 국내 최고 무인기 시스템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무인기 신사업에서 무인기 체계종합, 지상통제시스템, 데이터링크, 항전 시스템, 임무장비, 항공무장 분야를 담당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염철문 항공사업부장은 “LIG넥스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및 로봇의 국방분야 적용 확대에 주력중”이라며 “이번 업무제휴 협약이 미래 산업을 위한 종합방산업체와 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신규사업 참여시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엔지니어링 최서봉 사업총괄 전무는 “성우엔지니어링은 창립 이래 무인항공기 분야 연구개발과 투자에 집중하며 드론 및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LIG넥스원과의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무인기 전문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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