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취업난?...이커머스한텐 '남얘기'

김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1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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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연말까지 100여명 채용‥전환형 인턴 공채도
티몬 수시형 공채도입‥규모는 늘리고 기간은 단축
쿠팡·위메프도 상시 채용 통해 인재 확보 나서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코로나여파로 고용시장이 침체된 와중에 이커머스업계는 되려 채용인원을 확대하고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는 코로나 확산 후 비대면 소비가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며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번가는 올 연말까지 100여 명의 개발자를 채용한다. 모집 영역은 프론트엔드(Front-end), 백엔드(Back-end), 앱(App) 개발, 데이타베이스(DB) 개발, 인프라 등 개발 부문이다.

11번가는 오는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고 온라인 코딩테스트, 면접 등을 거쳐 연내로 최종 합격자를 추릴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공개채용 이후에는 전환형 인턴 개발자 공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경력직 수시 채용에도 언택트 방식을 적용해 인재 충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커머스 포털 이용자 급증에 따라 적시에 인재채용을 계속하기 위해 11번가는 ‘언택트’ 채용을 시작했다”며 “지원서 제출부터 인적성검사, 최종 면접까지 모두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해서 규모는 대폭 늘리되 기간은 단축해 보다 많은 인재를 충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지난 6월부터 업계최초로 ‘수시형 공채’를 도입해 채용기간을 최소 1주~평균 2주로 단축했다. 수시형 공채를 도입함으로써, 인사팀은 서류가 접수되는 즉시 검토하고 개별적으로 빠르게 면접을 진행한다.

이번에 티몬이 도입한 수시형 공채는 대규모 공개 채용에 빠르게 인재를 충원할 수 있는 수시 채용의 강점을 더했다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코로나로 언택트 사업이 대두되는 환경 속,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신입사원 채용에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공채의 경우 서류접수에서 면접, 채용까지 평균 2달 이상이 소요되지만 이를 통해 기간이 평균 1달보다 약 50% 단축된 2주로 단축됐다. 실제로 수시형 공채 도입 후, 모든 전형을 1주일만에 마친 직원도 다수 존재해 지난 6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티몬은 경력직 수시채용과 함께 우수한 인재가 상시 지원할 수 있도록 상시 인재 등록 제도인 ‘인재풀’도 운영하고 있다.

티몬의 인재풀은 채용 기간이나 전형과 무관하게 지원자가 자신의 업무 능력과 전문분야 등을 등록하면 적합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때 우선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채용전형을 진행하는 제도다.

쿠팡은 지난달 파격적인 인재 채용 공고를 발표하며 적극적인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쿠팡은 지난달 200명 규모의 대규모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했고, 입사자 1인당 5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많은 취준생들의 주목은 받은 바 있다. 현재도 쿠팡은 상시로 경력직을 채용하며 인재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5월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발표했으며, 채용 분야는 △모바일 및 PC 환경의 웹·앱 서비스 개발 △딥러닝(Deep Learing) △데이터 분석(Data Analysis) 등이다. 위메프 역시 쿠팡과 마찬가지로 현재 개발자를 상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지속됨에 따라 언택트 소비 트렌드는 더욱 확산 및 다양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커머스 업계의 인재 모집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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