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안 착공, 2024년 개통 목표”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안산 단원구을)은 28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 “지난 20일 착공을 위한 실시계약 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국토교통부가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검토를 거쳐, 오는 8월 안으로 착공을 목표로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하게 된다”며 “시흥·안산과 여의도 44.6km를 연결하는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총사업비만 3조3,465억원으로 오는 8월 안 착공과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개통 시…안산-여의도 30분대 주파

이어 “신안선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기존 중앙역 지하철과 버스, 승용차를 이용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던 것을 무려 1시간가량이 단축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며 “역세권 중심의 주거단지 개발과 상권 형성으로 유동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시민의 편의와 이동권 보장, 환경문제 등을 놓고 봤을 때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서 최적의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유망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적 접근성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도 이룰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실제로 기획재정부 타당성조사에 따르면, 신안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전국기준)로는 △생산유발 8조3,000억원 △부가가치유발 3조4,000억원 △고용유발 5만9,000명 △취업유발 6만8,000명으로 분석돼 타 대상사업 대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신안산선 복선전철 개통 이뤄지는 그 날까지

아울러 박 의원은 2006년 초선 국회의원 시절부터 2016년 3선 의원이 되기까지 신안산선 복선전철을 유치하면서 겪은 우여곡절들을 회상하며 “그동안 각종 행정절차의 진행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국토부와 기재부, 수도권 1,300만 시민 여러분과 안산지역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적기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준비해 준 사업시행자인 포스코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024년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이 이뤄지는 그 날까지 안산시민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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