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악법 막기 위해 국회 앞 천막 100개 친다”
자유한국당엔 “여의도 전면투쟁 함께하자” 공식제안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연설하고 있는 모습.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 서울 광화문에서 천막투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주무대를 잠시 여의도로 옮길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5일 국회 정문부터 여의도공원까지 서여의도 일대에 천막 100여개를 설치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연동형비례대표제가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3일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악법 중의 악법인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대표제 저지를 위해 여의도 국회 앞 인근에 100여개의 텐트를 치고 두 악법 저지투쟁을 강력하게 할 것”이라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말했듯이 국민은 모르고 정치권만 아는 제도로 문재인 정권과 뜻을 같이 하는 좌파들이 좌파연정을 하려는 것으로 수없는 불법 정치담합과 거래가 발생할 것”이라고 천막 100개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조 공동대표는 또 “공수처법은 검찰개혁의 기본인 공정과 정의를 깨고 권력의 하수인으로 검찰을 만들겠다는 검찰 제압법”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장기집권을 획책하겠다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황교안 대표의 단식과 상관없이 한국당 또한 악법 저지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며 “우리공화당의 여의도 전면투쟁에 한국당도 총력연대투쟁에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조원진 의원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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