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겹겹이 호재를 맞이하며 상승중인 LG화학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LG화학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개월 연속 '월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전지사업부문이 연내 분할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서다.

3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051910)은 전 거래일보다 3.10%(2만3000원) 오른 7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4.31%(32000원) 오른 77만4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시가총액 3위인 네이버를 제치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년 4월을 목표로 배터리 사업 분사 방안을 극비리에 추진중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올해 3월 처음으로 월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다. 이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과 르노 조에, 아우디 E트론 EV(95kWh), 포르쉐 타이칸 EV 등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시장 내 경쟁 강도는 낮아지고 배터리 과점화는 심화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의 호실적도 이어지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6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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