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한화시스템이 공모가를 12,250원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전월 21~30일까지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결과 12,25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19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경쟁률은 23.61대 1로 조사됐다. 한화시스템은 주관사단과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12,25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금년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은 확정된 공모가 12,250원을 기준으로 1조 3503억원에 이른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시설 확충을 위한 제2 데이터센터 건립과 신규 사업인 에어택시(PAV) 사업에 투자하는 등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시스템은 내달 4일과 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 주식수의 20%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처는 주관사단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의 사업 부문별 핵심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국내외 IR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수요 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청약에서도 일반 투자자 여러분의 높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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