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무소속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4일 영국의 작가 조지오웰이 쓴 러시아 혁명을 바탕으로 한 소설 ‘동물농장’에 대해 “지금 보니 우리 사회가 그 동물농장과 너무나 유사하다”며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이언주TV’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여러분 ‘설마?’ 하시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최근에 발간한 ‘나는 왜 싸우는가?’라는 저서 중 ‘재앙의 문, 사회주의로 가는 비탈길’이란 장에서 사회주의는 국경너머에 있는 게 아니고 우리가 그렇게 체질화되고 있는 게 더 무서운 거라고 쓴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책에서 저는 ‘모두를 평등하게 해주겠다’며 우리를 지배하고 노예화하고 있는 지금의 집권 운동권세력의 위험성을 고발했다”며 “그 경고가 이미 오래 전에 읽은 동물농장에서 나온 얘기였음을 새삼 깨닫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자 <매일경제>의 <[핫이슈] ‘동물농장’ 떠올리게 하는 여권의 조국 비호>라는 칼럼을 언급했다.

“스퀼러의 선동은 굉장하다. ‘여러분 중에 설마 존즈가 되돌아오길 바라는 분은 없겠지요?’ 지금 여권의 지도부도 지지층을 향해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 아니겠나. ‘여러분 중에 설마 지난 정권으로 되돌아가길 바라는 분은 없겠지요?’”

그러면서 “오래 전에 읽으셨겠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시라”며 “이 칼럼과 같은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 무섭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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