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출처=유튜브 채널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7일 안철수 전 대표와 만난 후 “오너가 CEO 해고 통보하듯”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손 대표가 앞으로 재산이 200억 정도가 되는 바른미래당의 당대표 유혹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8일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손 대표가 다른 욕심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소장은 “하나는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하면은 그냥 지역구에서 의원들이 떨어지더라도 비례대표는 2~3석 미니정당은 본인이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바른미래당이 돈이 많다. 지금 현재 100억이 있다고 하는데, 2월 달에는 선거정당 국고보조금이 나오면 100억 정도 더 들어간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우한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부의 대응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께서 3박 4일간 설 연휴 휴가 갔다 오신 것도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며 “대통령께서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아라’ 그렇게 하시면서 다음날에는 ‘전수조사해라’ 말씀하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산에 살고 있다. 3번째 확진자가 일산에 돌아다녔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대통령께서는 ‘국민들께 정보를 소상하게 밝혀라’ 지시를 하셨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어떤 식당에 갔는지 이런 거를 밝힐 수 없다고 해서 저는 이틀 동안 집에 머물러 있었다”고 언급했다.

장 소장은 “만약 수습을 잘못하면 정권심판론에 상당한 힘을 더 보태게 된다”며 “2015년도 메르스 사태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정부가 메르스 슈퍼전파자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당시 박원순, 이재명 이런 분들은 준전시상태를 선포해야 된다고 선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금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과거의 지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선동했으니 우리도 선동하자 이것은 옳지 못하고 이런 국난 앞에서는 여야가 힘을 모아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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