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 맞춰
레이노사 공장 생산량,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려

▲ LG전자 직원이 멕시코 레이노사(Reynosa)에 위치한 TV 생산라인에서 LG 올레드 TV를 생산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가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북미 시장의 TV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들어 레이노사 공장의 TV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려 가동하고 있다.

16일 LG전자는 “레이노사 공장은 지난 7월부터 주‧야간 2부제 생산 체제를 도입하고 풀가동에 들어갔다”며 “풀가동 시점도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빨라졌다”고 밝혔다. 레이노사 공장에서 생산된 TV는 전량 북미 시장에 공급된다.

LG전자가 예년보다 빨리 TV 생산에 돌입한 이유는 현재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OLED TV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상반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소비 심리가 하반기에 폭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이 제한되며 대형 TV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4분기 북미 시장에서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옴디아는 이 같은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분기 OLED TV의 글로벌 출하량이 100만대를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배경에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대규모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하며 대형 OLED TV 시장을 주도해 온 만큼 올해도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침투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LG전자의 OLED TV는 미국의 유력 IT 매체 리뷰드닷컴에서 2020년 최고의 TV(Best TV) 및 최고 게이밍 TV(Best TV for Gaming)에 (모델명 CX)를 선정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가볍게 채널을 돌리는 사람이든 열렬한 영화 팬이든 완벽한 블랙 표현, 볼륨감 높은 컬러, 뛰어난 모션 핸들링을 선보이는 LG OLED TV의 경이로운 성능에 반할 것”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X 등 차세대 콘솔 게임기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LG OLED TV가 이를 위한 최고의 TV”라고 평가했다.

한기용 LG전자 레이노사법인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LG OLED TV가 제공하는 압도적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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