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그동안 저평가 지역으로 꼽혔던 서부산권의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부산권 외곽지역에서 도심까지 이동이 편리해지는 교통망은 물론, 활발한 도시정비사업으로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되는 등 개발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상구, 강서구, 북구를 지칭하는 서부산권은 부산에서도 외곽지역에 속해 주거지역으로 저평가 받아왔지만, 최근 부산시가 동·서부산 균형개발을 위해 서부산권에 다양한 개발호재를 집중시키면서 달라지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3월 서부산권 4개 구청장과 함께 서부산 대개조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서부산을 글로벌 생산거점과 물류허브로 발전시키고, 교통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동부산·서부산 간의 접근성을 강화해 부산전역을 30분대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부산시는 올해 1월 핵심프로젝트 사업으로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추진을 확정지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사상구에서 해운대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며, 고용유발 4만명, 임금유발 1조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강서구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인 서부산의료원을 유치할 계획이며, 사상구에 들어서는 서부산복합청사의 부지조성을 마무리하고 202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개발호재에 발맞춰 주거 중심축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던 사하구의 경우 도시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일대가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부산광역시 정비사업 통합 홈페이지에 따르면, 5월 기준 사하구에서는 15곳이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또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사하구의 경우 2019년에만 4개 단지 2,914가구의 공급(부동산114 자료)이 예정되어 있을 정도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도 제외돼 있어, 정부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활발한 공급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하구의 올해 첫 포문을 여는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부산권에 최초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238가구 ▲100㎡ 38가구 ▲114㎡ 38가구로 전체 가구 수 중 약 94%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는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도보권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이 있으며, 1호선 당리역 또한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에서 지난 3월 개통한 천마산터널 이용도 쉽다.

단지 인근에 사남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사하중, 당리중 등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각종 관공서와 의료시설, 문화, 쇼핑시설 등도 주위에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채광 및 통경축을 확보했으며, 동매산과 승학산 등 자연녹지가 가까이에 있어 주거쾌적성이 우수하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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