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전자는 미국 5G·4G LTE 망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TWS)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북미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전략적 투자를 통한 글로벌 이동통신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가기 위한 일환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2002년에 설립된 TWS는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업체다. 모바일·케이블 사업자와 장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기업들에 네트워크 설계와 테스트·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5G가 상용화된 상태로 5G망 구축에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 설계와 최적화 등에 대한 수요가 높다.

삼성전자는 이번 TWS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5G 네트워크 구축 등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북미 지역에서 5G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인수 완료 이후에도 텔레월드 솔루션즈 현재 경영진이 사업을 운영하도록 해,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유연한 사업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은 “텔레월드 솔루션즈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0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텔레월드 솔루션즈 셜빈 제라미 CEO는 “텔레월드 솔루션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로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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