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IBK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경영지원 플랫폼 ‘박스’ 가입자가 지난 9일 기준으로 1만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 출시 후 9일만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임을 감안할 때 출시 초기의 가입자 수 증가 속도는 기대 이상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박스는 ‘기업 경영지원 전문가’라는 의미로, 생산·자금·인력·재무·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비대면 대출 지원 △정책자금 맞춤 추천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해외 바이어 매칭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등 총 12개의 개별 박스를 통해 금융·비금융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CEO 2천2백여명 대상 심층 인터뷰를 시작으로, 박스 출시를 위해 준비 및 개발에 2년의 시간을 들인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스는 기업은행 거래가 없는 기업도 가입할 수 있고,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박스 디지털 경영지원 플랫폼’으로 검색)을 통해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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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관계자는 “특히 제품 홍보와 거래 기업 확보를 지원하는 ‘생산자네트워크 BOX’의 등록 기업이 1천5백개를 넘었다”며, “‘가입자 증가-제품 홍보·판로 확보 기회 증대-가입자 증가’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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