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일 ‘굿잡 5060 성과공유회’를 열고 1년 6개월간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굿잡 5060’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한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신중년이란 한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자 생산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대를 가리키고 사업명인 ‘굿잡 5060’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신중년 세대가 역량을 발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와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는 신중년이 ‘멋지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굿잡 5060은 지난해 7월 출범 이래 지난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라는 성과를 달성,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굿잡 5060은 지원자 930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229명을 선발했고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4.3세로 평균 24.4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었으며 경영총괄 26%, 영업 25%, 기획 13%, 인사 11%, 개발 11%, 기타 14% 등의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온 우수 인재들로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다수가 기업, 공공기관 등의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총 재취업자 123명 중 가장 많은 53명(43%)은 민간기업에 재취업했으며 다음으로 많은 47명(38%)은 사회적기업에서 새 일자리를 구했고 재취업자들은 비영리기관 13명(11%), 공공기관 9명(7%), 시민단체 1명(1%) 등의 분야에서도 새롭게 일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굿잡 5060이 신중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 나아가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